코로나로 일상이 뒤틀어지고

사람과의 관계도 소원해지면서 8년동안 매월 진행했던 친구들과의 정기 산행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 백신 2차 및 1차 접종을 마친 친구들 위주로 소수 인원이 진안의 구봉산

정기 산행을 계획하여 9월 11일 산행을 하였다.

아침일찍 여행하듯 서울에서 기차에 몸을 싣고 전주로 향하는 길은 간만에 맛보는

자유! 그것이었다. 산행 참여 인원들과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해발 340m에서 시작된 간만의 산행은 처음부터 급경사로 시작되어 다소 힘들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 한참을 올라 첫 휴식지에서 먼저 올라와 쉬고 계시는 진안 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팀 정미옥 대원을 마주하였는데 그땐 소방대원인지를 모르고 인사만 한채 헤어졌는데

 산행이 계속되는 동안 산봉우리 휴식지에서 두번째 조우를 하였고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서 소방대원임을 알게 되었으며 마침 점심떄가 되어 준비한 음식을 서로 나누고 서로 소개를 하였으며 구봉산은 처음 산행한지라

정미옥 대원님과 자연스럽게 동행하며 추억을 남기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동료중에 간만에 산행이라 넘 힘들고 지쳐서 자꾸 뒤로 처지는 친구가 있었는데 가장 후미에 남아서 뒤쳐진 동료와 보조를 맞추어 힘을 주고 안전을 보살폈는데 하산하여 산행종료까지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 주었으며 무엇보다도 산행한 모든 친구들이 옆에 든든한 소방대원과 함께 하다보니 맘도 편안해지고 위급한 경우 신속한 도움을 받을수 있는 까닭에 너무나 편안하고 즐겁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정미옥 대원님의 사려깊은 도움으로 친구들 모두 산에서 귀인을 만나 힘든 산행을 안전하게 마치게 되었다고 매우 만족하며 흡족해 했다..참으로 놀라운 인연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산행시 저희의 안전과 우리가 몰랐던 소방서의 여러가지 일들을 홍보하시고

많은 이야기로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신 정미옥 대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칭찬합니다.